집에서 미리 먹는 말복 요리 바다장어 (아나고)

말복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

홈쇼핑에서 마침 장어를 팔길래 사버렸네요~^^

 

복날 요리로 닭이 질리기도 하고

우리 애들도 장어가 좋다고 해서 이번 말복은 장어를 먹기로 했답니다.ㅎㅎ

 

장어는 드라이아이스와

얼음팩으로 꼼꼼하게 포장돼서 왔습니다.

한 팩당 두세 마리 정도 들어 있고,

240g씩 10팩이 포장되어 있습니다.

 

순한맛과 매운맛 소스가

180g 작은 병에 담겨서 같이 왔어요.

한 팩씩 나눠서 순한맛과 매운맛 소스를 발라주었어요.

며칠 전 사둔 전복도 손질해서 데쳐주었어요.

병원 다녀오는 길에 야채가게에서 사 온

상추, 깻잎,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습니다.

고소한 참기름장도 준비하고

마늘, 생강, 청양고추, 양파도 준비했습니다.

생강은 설탕을 탄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썰어주었어요.

우리 애들이 준비한 전복이랑 장어를 금 세 다 먹고

부족한지 한 팩 더 먹자고해서

냉장고에서 급히 한 팩을 더 꺼내왔습니다.

 

마지막은 소금구이로 마무리했어요.

 

장어가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고,

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.

 

우리 애들이 장어를 이렇게 맛있게 먹다니

장어를 잘 산 거 같아 뿌듯했네요~^^

 

애들이랑 몸보신 제대로 한 거 같습니다.

다음엔 구이 말고 다른 장어 요리도 해봐야겠어요.